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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올려가지고 잘 밤..
by 거품 at 11/18 매우 어려운 일이죠 깨.. by 라라 at 10/26 마음에 위로가 되는 글 잘.. by 비전 at 05/31 그냥 블로그를 닫아라. .. by 손님 at 11/28 얼마나 맛이 가보였으면.... by 박봉팔 at 10/27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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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앞으로 100년 뒤의 시점에서 보았을 때 지금의 경제 전문가들이 가장 간과하는 것은 자원의 중요성일 것이라고 갈파하는 글을 오래 전에 썼다. 100년 뒤로 갈 것도 없이 자원의 중요성은 이미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타임스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기술부가 앞으로 중국에서 채굴되는 희귀 광물의 수출 금지를 건의하는 백서를 내놓았다. 특히 란탄 함유 광물은 전기차, 풍력발전설비, 아이포드, 레이저, 초절전전구, 레이다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년 전부터 희귀 광물을 독점한다는 장기 국가 전략을 세웠다. 란탄은 과거에는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정련 생산했지만 까다로운 공정과 환경 규제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포기하는 바람에 중국이 독점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희귀 광물의 수출량을 해마다 6%씩 줄였다. 중국은 물론이고 인구 대국 인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소비 시장이 커질 경우 자원을 둘러싼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크루그먼은 19세기가 산업 생산으로 돈을 벌었고 20세기가 기술로 돈을 벌었다면 21세기는 땅과 자원으로 돈을 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제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땅과 자원이 부족한 한국 같은 나라는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노골적인 친미, 친일 행각으로 자원 대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샀다. 미국은 자원 부국이지만 자기가 쓰기에도 모자라다. 일본은 한국만큼이나 자원 빈국이다. 중국의 희귀 광물 수출 중지로 가장 타격을 받는 나라가 일본이다. 반면에 러시아와 중국은 한국이 중도적 입장만 취해주어도 크게 고마워하고 적어도 자원면에서 한국에게 큰 도움과 기회를 줄 수 있는 나라다.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미국의 견제를 뿌리치고 단시일 안에 한국의 우주공학이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져놓았다. 이번에 나로호 발사가 실패한 것도 이명박이 차기 발사체 제작을 일본으로 넘겨주면서 러시아가 협력에 소극적으로 나온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에 대한 러시아의 경계심을 파고들어 남북이 손을 잡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던 노무현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도 이명박의 실속 없는 친미 행각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예멘에서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까지 오로지 자원 외교만을 위해 17개국을 돌아다녔다. 덕분에 참여정부 5년 동안 역대 정부가 25년 동안 확보한 기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10억배럴의 석유를 확보했다. 한국의 한 해 석유 소비량이 8억배럴이니 소비증가량을 감안하더라도 10년이 넘게 쓸 수 있는 원유를 노무현 대통령은 후손을 위해 길게 보고 움직였다. 확보외교였다. 반면 이명박은 잘 사는 나라만 찾아다니면서, 노무현이 힘들여 쌓아놓은 자원부국과의 신뢰 관계를 허물어뜨린다. 탕진외교다. 그렇지만 오늘도 이명박은 세일즈 외교의 달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그렇게 떠들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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